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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원료 부담에 3분기 수익성 둔화…4분기 판가 인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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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원료 부담에 3분기 수익성 둔화…4분기 판가 인상 기대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27만원→20만원 하향
30일 종가 13만8200원 대비 상승여력 44.7%
3분기 영업이익 516억원…전분기 대비 34% 감소
타이어코드 판가 재인상·탄소섬유 물량 정상화에 4분기 개선 전망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HS효성첨단소재 부스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HS효성첨단소재 부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3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지만 4분기에는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과 탄소섬유 물량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이익 추정치와 적용 멀티플을 낮추며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iM증권은 2일 HS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0만원으로 26% 하향했다. 지난달 30일 종가 13만8200원과 비교하면 상승여력은 44.7%다. 목표주가는 2026~2027년 주당순자산가치(BPS) 20만1886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2026~2027년 이익 추정치 조정과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가 반영됐다. 적용 멀티플도 기존 대비 20% 할인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 529억원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매출은 8998억원으로 전분기 9527억원보다 감소했다.

실적 둔화의 중심에는 타이어코드가 있었다. 타이어코드 부문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 줄었다.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원재료 가격이 판가에 일부 반영됐지만 실제 PET 칩 구매가격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마진이 축소됐다.

지난 2분기에는 기존 저가 재고 투입 효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3분기에는 해당 효과가 사라졌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 인상만으로 모두 흡수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마진도 낮아졌다.

iM증권은 4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와 추가 판가 협상이 진행되면서 타이어코드 수익성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연말 비수기에도 판가 인상과 윈터 타이어 판매 증가 효과가 반영돼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PET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약 50%로 1위인 점도 판가 협상력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분기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가 포함된 기타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탄소섬유는 전분기 일부 물량 선반영으로 매출이 15% 줄었고 원재료 AN 가격 급등 영향도 이어졌다.

다만 탄소섬유 판가는 전분기에 이어 7~8% 안팎 상승했으며 10월에도 국내 수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iM증권은 4분기 물량 정상화와 함께 중국 공장의 드론향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아라미드는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전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원재료 상승분을 판가가 모두 흡수하지 못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전주와 베트남 공장도 3~4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하고 있어 외형 성장과 고정비 축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올해 연간 매출은 3조5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46억원으로 4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치인 260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2000억원 수준까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7년 영업이익은 2573억원으로 올해보다 1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용사·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올해 176억원에서 내년 63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가 화학업체 가운데 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시장과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인 PBR 0.7배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iM증권은 4분기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과 탄소섬유 물량 정상화, 공장 재가동 효과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하며 HS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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