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및 융복합재 전문 전시회 ‘카본코리아 2026’이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 복합재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 주최,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후원으로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 우주·항공·방산, 에너지’를 주제로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차세대 첨단 산업 간 융복합 가능성을 다룬다.
올해 전시 규모는 기존 행사보다 약 2배 확대됐다. 국내 15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탄소섬유와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 친환경 리사이클링 복합재 등의 원소재부터 가공 장비, 누리호에 적용된 페이로드페어링 등 최종 완제품까지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수요산업관에는 대한항공의 중고도 무인기와 소모성 무인 전투기 모형,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N DK에디션 등이 전시됐다. 우주항공과 방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탄소복합재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외관에는 독일과 일본, 미국, 중국 등 5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온·오프라인 B2B 상담을 통해 국내외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지원한다. 경상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관에서는 지역별 탄소소재·부품 기술 혁신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복합소재 산업을 이끄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개막일인 4일 오후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주최사인 JEC Group의 에릭 피에르장(Éric Pierrejean) 대표가 글로벌 시장 전망과 혁신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보잉의 구지은 한국기술연구소장과 에어버스 자회사 CTC의 알렉산더 길레센(Alexander Gillessen) 기술이사, 일본 ICC 키요시 우자와(Kiyoshi Uzawa) 소장이 우주항공 및 복합재 제조 혁신에 관한 강연을 이어갔다.
사진제공=카본코리아2026
이외에도 AI 기반 제조 공정 혁신을 다루는 AI×탄소소재 특별세션에 마음AI와 LG CNS, 한양대 등이 참여한다. 그래핀 세션과 독일 프라운호퍼 특별세션, 한국복합재료학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우주항공 R&D 학술대회도 전시 기간에 진행된다. 컨퍼런스 현장에는 해외 참가자와 참관객의 편의를 위한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자막 서비스가 도입됐다.
수출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OTRA 등이 참여하는 트레이드 센터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국내 탄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5일에는 해외 진성 바이어와의 온·오프라인 1:1 B2B 매칭 및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개막식에서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연구자 7명에게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등 정부 포상이 전달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김용만 원장은 “탄소소재는 우주항공과 방산,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전략 소재”라며 “이번 행사를 국내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가속하고 AX 전환을 통한 미래 탄소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박종수 회장은 “탄소소재 산업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을 통해 우주·항공·방산과 에너지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소재기업과 부품기업, 수요기업의 협력뿐 아니라 산학연 간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카본코리아 2026은 오는 6일까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1층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행사 및 프로그램 일정은 카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