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측 "모바일 앱 시스템 특성 상 개발 기간 소요돼… 이번 주말부터 적용 예정“
[더파워=김소미 기자] 현대백화점이 최근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 주말 무료 주차권 쿠폰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더현대 서울’을 방문했던 일부 고객들은 현대백화점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2시간 무료 주차권’ 쿠폰을 사용해 주차요금 혜택을 받았다.
문제는 오픈 이후 ‘더현대 서울’에 인파가 몰려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현대백화점 측이 지난 5일 주말 차량 2부제 자율 시행과 현대백화점 회원에게 제공되는 ‘더현대 서울’ 무료주차권 쿠폰 혜택 3월 주말 한시적 중단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 현대백화점 회원들은 무료주차쿠폰 혜택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난 주말에 주차비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현대 서울’의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2000원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주말 자율 차량 2부제 및 무료 주차 쿠폰 사용을 제한했다”며 “종이류 무료 주차 쿠폰 등은 금지했으나 모바일 앱의 경우 시스템 특성상 개발 기간이 소요돼 테스트를 거친 후 이번 주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