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또 다른 장기 출장 직원과 함께 유해 송환...사망 전 자가진단 때는 음성 판정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로 장기출장 중인 직원 1명이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제공=오리온]
[더파워=박현우 기자] 인도공장으로 출장을 간 오리온 직원 한 명이 현지에서 사망했다. 이 직원은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로 장기 출장 중인 한국인 직원 A씨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숨졌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기운이 있어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자 자가진단키트 사용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약을 복용하고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이 인도에 파견한 직원은 A씨와 함께 장기출장을 간 B씨와 주재원 C씨 등 총 3명이다. A씨의 유해는 지난 15일 B씨가 귀국하는 길에 함께 국내로 운송됐다.
오리온 측은 주재원 C씨도 빠른 시일 내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인구 14억명에 연 17조원대의 제과시장을 갖고 있는 인도를 공략하고자 2018년 9월 인도 법인 ‘오리온 뉴트리셔널스’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2월 23일 인도 라자스탄주 비와디 지역에 1만7562㎡(약 5300평) 규모의 제과 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등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