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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주먹밥에 사용된 김치 中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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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주먹밥에 사용된 김치 中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

김시연 기자

기사입력 : 2021-06-01 14:53

영어와 일어는 소리나는 표현 그대로 기재해...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 강력 비판

최근 GS25가 판매한 주먹밥에서 김치를 중국식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기재해 논란이 됐다.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최근 GS25가 판매한 주먹밥에서 김치를 중국식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기재해 논란이 됐다.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캡쳐]
[더파워=김시연 기자] ‘남혐 포스터’ 사태로 뭇매를 맞았던 편의점 GS25가 이번에는 판매 중인 주먹밥 상품에 들어간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泡菜)’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GS25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팸 계란 김치볶음밥 주먹밥’ 제품 설명 중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로 기재한 이미지가 게재됐다.

해당 제품 이미지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데 영어와 일어는 각각 소리나는데로 알파벳(kimchi), 가타카나(キムチ)로 적은 반면 중국어만 ‘파오차이’로 적혀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남혐에 이어 친중까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GS 자체가 문제가 많은 듯”, “다른 단어도 있는데 왜 굳이 중국의 김치공정에 힘을 보태는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오차이는 채소·과일 등을 염장한 중국의 절임 음식 중 하나로 사천 지역 파오차이가 유명하다.

최근 중국 유튜버들은 자신의 유튜버 채널을 통해 김치 담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한국이 김치의 기원인 파오차이를 훔쳐갔다”며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는 주장을 일삼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0년 11월 29일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승인을 받아 중국의 파오차이 제조 방식이 ‘국제 표준’으로 지정되자 중국 대표 민족주의 성향 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 김치가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됐다”며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는 중국 네티즌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또한 중국 정부도 한국 업체가 현지에서 판매하는 김치 상품에 ‘파오차이’라는 명칭으로 표기토록 강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8년 전 ‘맵고(辛) 진기하다(奇)’는 한자를 사용해 파오차이 대신 김치를 표현한 ‘신치’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지난 4월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치의 새로운 중국식 이름 ‘신치’ 사용 확산을 위한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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