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심려 끼쳐 송구...사고 수습 적극 협조"

[더파워=유연수 기자] 쿠팡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8일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며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대표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구조되지 못한 소방관께서 귀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2만7178.58㎡ 규모 건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물류센터 내부에는 택배 포장시 사용되는 비닐, 종이 박스 등 불에 잘타는 물건들이 많아 불길이 급속도로 번졌다. 화재 진압 도중 119구조대 구조대장 A씨가 건물 내부에 투입됐다가 현재 물류센터 지하 2층에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강 대표 직속 상황대응팀을 구성해 화재 사고 대응에 나선 상태로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사고 현장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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