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최대주주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bhc그룹에 통보...인수가 2000억원대 추산
20일 아웃백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아웃백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유연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그룹이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아웃백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매각 본입찰을 실시했고 당시 bhc그룹과 대신PE 컨소시엄 2곳이 참여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식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배달시스템을 도입한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 2978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2% 오른 수치다. 유통 및 식품업계는 아웃백의 인수가액을 약 2000억원 대로 추산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최근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아웃백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통보를 받았다”며 “하지만 비밀유지 조항 등으로 인해 향후 아웃백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협상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bhc그룹은 최근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bhc그룹이 아웃백을 최종 인수할 경우 종합외식기업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bhc그룹 내 핵심회사인 bhc치킨은 지난 2013년 BBQ치킨에서 경영 분리돼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826억원에 불과했던 bhc치킨의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대를 돌파한 400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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