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 매체, 이마트 美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보유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50% 매입 추진 보도
26일 이마트는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보도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신세계그룹 핵심계열사 이마트가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을 추가 확보해 단독 최대주주에 오르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이마트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추가 취득을 검토해왔으나 본 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은 이마트와 미국 법인 스타벅스 인터내셔널(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 Inc.)이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매일경제’는 신세계 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스타벅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50%를 넘겨 받은 뒤 이 가운데 30%를 재무적투자자(FI)인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8000억원을 받고 매각하는 거래를 근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보도된 내용과 같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마트는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70%를 가진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올해 1분기 스타벅스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약 454억원으로 작년 1분기 263억원과 비교해 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1분기 4545억원 대비 15% 오른 522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