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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저금리’ 속 10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1.5조...전년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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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저금리’ 속 10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1.5조...전년比 50%↑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9-07 15:39

총자산 1년새 141조 늘어...“코로나19 대비 손실흡수력 키워야”

[사진제공=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사진제공=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더파워=유연수 기자] 금융지주사 10곳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은 11조46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7조6320억원) 대비 50.3%(3조8351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증시 활황세에 힘입어 주식투자 열풍으로 수수료 수익을 크게 번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대출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이자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은 11조4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3% 급증했다. 전년동기대비 부문별 증가액을 보면 ▲은행 1조4491억원(26.5%) ▲금융투자 1조6697억원(132.2%) ▲보험 4102억원(55.0%) ▲여전사 등 6715억원(52.9%)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순익이 증가한 데는 은행 부문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사모펀드 보상 관련 비용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금융투자 부문은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확대 등으로 순이익이 늘었다.

금융지주사의 자회사별 이익 비중을 보면 은행 부문이 52.1%(6억9213억원)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기(61.5%) 대비 9.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22.1%(2조9322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포인트 올랐다. 보험(8.7%, 1조1561억원)과 여전사 등(14.6%, 1조9408억원)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6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총자본과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였다. 순익 증가 등으로 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각각 0.92%포인트, 1.00%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해 규제비율을 넘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전년 말)에서 0.54%로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의 경우 전년 말 보다 3.13%포인트 오른 134.56%였다.

금융지주사의 부채비율은 28.29%로 전년 말(28.87%) 대비 0.58%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레버리지비율은 115.31%로 전년말(118.54%)보다 3.23%포인트 떨어졌다.

6월말 기준 총 10개의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등 소속 회사는 277개사로 신한지주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편입 등으로 전년말대비 소속회사 수가 13개 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전년말(2946억원) 대비 141조원(4.8%)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전년말대비 109조3000억원(5.0%)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7조1000억원(2.3%), 보험 2조6000억원(1.0%), 여전사 등은 16조원(9.2%) 증가했다.

권역별 자회사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 10.3%, 보험 8.6%, 여전사 등은 6.1%였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많이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와 시장환경 변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토록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자본확충·내부유보 등 손실흡수력을 키우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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