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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수출·공장 증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진짜는 3분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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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수출·공장 증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진짜는 3분기부터”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15 09:40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삼양식품이 2분기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밀양 제2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력 확대와 미국 유통망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48.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4.2%로 추정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에는 미국 코첼라 마케팅과 판촉비, 정기 인건비 인상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라면 수출이 전년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물량 증가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부터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6월 준공된 밀양 제2공장은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하루 23시간 가동을 기준으로 연간 최대 8억3,000만 식 생산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오는 9월부터는 2교대 체제로 전환돼 3분기에는 약 1억3,000만 식, 4분기에는 2억2,000만 식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코스트코 내 주력 제품 입점률은 현재 50% 수준으로, 하반기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제품 믹스 개선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3분기 이후 미국 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 제품은 고객 충성도와 수요 비탄력성이 높아, 가격 인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확대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라면은 단가가 낮고 고정 소비자층이 두터워 수요 위축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7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이상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사는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 동종 업종 대비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음식료 업종 내 최우선 투자처로 유지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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