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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시총 하루만에 12.6조 증발...與 빅테크 규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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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시총 하루만에 12.6조 증발...與 빅테크 규제 ‘직격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9-08 16:14

네이버 7.9%, 카카오 10.1%...각각 전일대비 주가 하락

[사진제공=카카오, 네이버]
[사진제공=카카오, 네이버]
[더파워=유연수 기자] 여권이 인터넷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나선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이 8일 하루만에 12조6466억원 증발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일 대비 3만5000원(7.87%) 하락한 40만9500원에, 카카오는 1만5500원(10.06%) 빠진 13만8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전일 73조151억원에서 이날 67조2659억원으로 5조7492억원이, 카카오는 68조5288억원에서 61조6314원으로 6조8974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카카오는 이날 하루에만 6조8000억원 이상의 시총이 날아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총 4위 자리를 내줬다.

이들 종목의 급락세는 금융당국과 민주당의 잇단 강경행보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과 하위 규정의 시행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이 제공하는 펀드와 보험 판매 서비스는 금소법에 위반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빅테크와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소개는 중개 행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자로 별도 신고하기 전까지는 금융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법 시행 유예기간은 오는 25일로 만료되지만 추석연휴가 끼어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허가를 받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여기에 민주당의 송갑석·이동주 의원이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를 전일 개최하면서 양대 포털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송갑석 의원은 “혁신과 성장의 상징이었던 카카오가 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를, 국민에게는 비싼 이용료를 청구하며 이익만 극대화하는 ‘탐욕과 구태’의 상징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무자비한 사업확장의 문제를 강력히 지적하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서면으로 보낸 축사를 통해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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