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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우리금융 민영화 목표...예보 보유 지분 10%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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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내 우리금융 민영화 목표...예보 보유 지분 10% 매각 추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9-09 15:08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진행...올 11월 중 입찰 마감 후 낙찰자 선정

9일 금융위 등은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9일 금융위 등은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 추진한다.

9일 금융위원회·예보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을 이날 공고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등은 “매각은 장기투자자 확보가 가능하고 매각수량·가격 등에 있어 블록세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도 “다만 투자의향서 접수나 본입찰 단계에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거나 입찰가격 등이 공자위에서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할 시 블록세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물량은 예보가 보유한 지분 15.13% 중 최대 10%이며 최소입찰물량은 1%다.

낙찰자 결정은 원칙적으로 예정가격 이상 입찰가격을 제출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가격 순으로 결정한다.

단 낙찰된 투자자가 이사회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특수성을 감안해 비가격 요소도 일부 반영할 방침이다.

또 4% 이상 지분을 신규 취득하는 투자자들은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기존 주주 역시 4% 이상 지분을 투자하면 사외이사 추천권을 얻게 된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시 우리금융지주는 사실상 완전한 민영화를 달성하게 된다. 이번 입찰이 마무리되면 예보의 지분율은 10% 미만으로 내려가며 최대주주 지위도 상실하게 돼 앞으로 더 이상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비상임이사 추천·선임에 예보가 관여하지 않게 된다.

정부는 오는 10월 8일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끝낸 뒤 올해 11월 중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 선정을 거쳐 연내 매각 절차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사태 발발 이후 정부는 지난 1998년부터 옛 한일은행·상업은행이 합병한 한빛은행(우리은행 전신)과 하나로종금 등에 공적자금을 총 12조7663억원을 투입했다.

매각이 최종 확정되면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만에 다시 민영화가 이뤄지며 정부도 그동안 투입한 공적자금도 전액 회수하게 될 전망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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