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수입창출에만 집중할 것 아니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민원 해결 해달라”
국내 5대 은행 유형별 민원 현황. [자료제공=진선미 의원실][더파워=유연수 기자] 지난 5년간 시중 5대 은행에서 접수된 민원 건수가 3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시중 5대 은행에 3만511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신 관련 민원이 각각 1만118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접수된 민원 건수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7697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다음으로는 농협은행 6405건, 신한은행 5791건, 우리은행 5647건, 하나은행 4971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유형 별로 살펴보면 여신 관련 민원이 1만118건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6732건, 내부통제·전산 관련 민원이 4702건, 예·적금 4196건, 신용카드 2098건, 인터넷·폰뱅킹 1688건, 신용정보 977건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은행의 민원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가장 크게 늘었다. 작년 시중 5대 은행의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32.6%가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2018년 8.7%, 2019년 11%였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2020년의 전년 대비 민원 건수 증가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68%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58%, 농협은행 25%, 국민은행 16%, 우리은행 11%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은행이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창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민원 해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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