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5 (화)

더파워

오스템임플란트 "사상 초유의 횡령사태로 주주·고객께 심려끼쳐 죄송"

메뉴

경제

오스템임플란트 "사상 초유의 횡령사태로 주주·고객께 심려끼쳐 죄송"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2-01-05 11:28

5일 엄태관 대표 명의 입장문 발표..."총 2400억원 이상 현금성 자산 보유해 유동성 풍부"

5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의 1880억원 횡령 사태와 관련해 주주 및 고객에게 정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5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의 1880억원 횡령 사태와 관련해 주주 및 고객에게 정식 사과했다.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더파워=박현우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5일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회계 담당 직원의 1880억원 규모 횡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회계담당 직원의 1880억원 횡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주주 여러분과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뒤이어 “당사는 지난해 12월 31일 피해 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올해 1월 3일 현재 영장이 발부돼 경찰이 출국금지와 더불어 본격적인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횡령 규모가 너무나 큰 사고이기 때문에 경찰은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령 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이번 횡령사건으로 인해 회사의 재무상태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엄 대표는 “횡령금액이 1880억원이고 이는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판단하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2021년말 기준으로 예상되는 자기자본의 약 59%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스템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임플란트 회사답게 2021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다만 불행히도 이번 사고로 1880억원을 모두 손실처리 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수백억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엄 대표는 횡령금액 회수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횡령금액의 상당 부분은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횡령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당기순이익이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해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수 있다”며 “오스템의 현금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엄 대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작년 9월 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또 회사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원에 달해 총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엄 대표는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해 상품·물품 구입대금 등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원의 현금증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스템의 현금보유금액은 매월 130억원 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엄 대표는 “당사는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완벽한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 및 실행해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걱정 끼쳐드리게 돼 대표이사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대책’을 완전무결하게 세워서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02.03 ▲26.26
코스닥 799.37 ▼1.10
코스피200 432.49 ▲4.4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161,000 ▼583,000
비트코인캐시 689,500 ▲500
이더리움 4,109,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25,590 ▼70
리플 4,021 ▼59
퀀텀 3,123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404,000 ▼365,000
이더리움 4,114,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5,600 ▼80
메탈 1,076 ▲2
리스크 601 ▲1
리플 4,022 ▼47
에이다 1,006 ▲1
스팀 198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190,000 ▼480,000
비트코인캐시 689,500 ▲1,000
이더리움 4,109,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5,580 ▼80
리플 4,024 ▼49
퀀텀 3,128 0
이오타 29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