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4년 연속 1위 유지...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작년 원외처방 시장서 선전
19일 한미약품은 작년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미약품]
[더파워=박현우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2021년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19일 한미약품은 작년 원외처방 매출이 7420억원으로 1년 전인 2020년 6970억원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외 처방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의약품 매출 파악을 위한 기초 자료로 대부분 사용한다.
한미약품은 특히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는 복합제 ‘로수젯’이 1232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내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049억원에 비해 17.4%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연간 원외처방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의약품도 2020년 13개에서 지난해 16개로 증가했다.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대표적인 품목에 속한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제약사 중 의약품 생산실적 1위라는 기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0년 1조118억원의 의약품 생산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제약기업 중 최고액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일 정도로 한미약품은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창조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는 물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