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설 연휴 초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의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지지율 1위 자리를 놓고 이·윤 후보가 ‘2강’을 형성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약 10%의 지지율로 ‘3강’ 형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0.2%,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전주 조사보다 3.5%포인트 좁혀진 1.7%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한 10.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한 2.4%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윤 후보가 41.6%, 이 후보가 37.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양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1%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한 10.6%를 기록했으며 심 후보는 3.0%,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8%로 각각 조사됐다.
이같이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결과와 달리 이 후보가 앞서는 결과도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는 33.0%, 윤 후보는 32.5%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이 후보는 지난 21~22일 실시된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