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울산항만공사가 2026년 예산을 2,031억 원으로 확정했다. 전년 대비 총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항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에는 오히려 투자를 늘렸다.
이번 예산은 항만 인프라 확충과 운영 효율 제고, 안전 투자 강화를 축으로 편성됐다. 특히 항만 건설·운영 분야 핵심 사업비는 914억 원으로 전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남신항 2단계 개발과 북신항 액체부두 지반안정화 사업 등 중장기 항만 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안전 분야 예산도 252억 원으로 증액돼 보안 울타리와 감시체계 고도화, VR 기반 안전교육 도입 등 항만 안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차입금 상환 규모는 크게 줄이며 재무 구조 안정에도 힘을 실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예산은 지속가능한 항만과 안전한 울산항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며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