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격 인상 결정...주정 가격 및 물류비 인상 등 반영
18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더파워=김시연 기자]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3년 만에 인상한다.
18일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 ‘진로’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7.9% 인상된다. 다만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9년 4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최근 핵심 원료인 주정 가격이 10년여 만에 인상된데 이어 물류비·인건비, 공병 취급수수료 등도 덩달아 올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소주 ‘처음처럼’ 제조사인 롯데칠성음료 및 오비맥주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가격 인상과 관련해 여러 요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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