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결은 포켓몬스터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SPC삼립 “공장 증설 계획은 없어”
[사진] 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한달 동안 무려 700만봉이 판매됐다.
제조사 SPC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재출시 이후 전국 편의점, 슈퍼, 대형마트 등에서 팔려나간 포켓몬빵은 700만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3만봉이 판매된 셈이다.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됐던 포켓몬빵은 당시 월 평균 500만개가 팔리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으나 라이선스 문제로 2006년 단종됐었다.
포켓몬빵은 △고오스 초코케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피가피카 촉촉 치즈 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디드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등 7종류가 있다.
단종 이전 초등학생이었던 20대와 현재 포켓몬스터 만화를 접하고 있는 10대 이하 어린이·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비결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인기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스티커다. 일명 ‘띠부띠부씰’로 불리는 이 스티커의 수집 열풍이 불면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띠부띠부씰’ 중 희귀템으로 알려진 ‘뮤’와 ‘뮤츠’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빵 가격 1500원의 약 30배가 넘는 5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현재 시화와 성남, 영남 등 공장 3곳을 24시간 가동 중이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장 설비를 늘릴 계획은 없어 당분간 하루 평균 23만봉 이상은 생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