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김유진 기자]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한샘이 4월4일부터 침대·소파 책장 등 가구 품목 가격을 전체적으로 4% 올린다.
2·3월 두 번에 걸쳐 부엌과 건자재 제품 가격을 4%가량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엔 주요 가구 품목 가격 조정에 나선다. 이케아와 시디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4일부로 가구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 인상하기로 했다. 약 2주전부터 전국 직영·대리점에 인상된 품목별 가격을 공지했다.
가구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침실(침대) 3.7% △거실(소파) 4.2% △서재(책장) 4.0% △드레스룸 4.0% △주방(식탁) 4.2% △자녀방(어린이·학생 가구) 4.1% 등이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B(파티클보드), MDF(가공목재) 등 원자재를 비롯해 요소, 메탄올 등 주요 원부자재도 폭등이 지속됐다"며 "국제 유가 상승, 물류난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가격 상승 장기화 등의 시장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유진 더파워 기자 kyj@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