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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 상생한다더니"... BBQ, 가맹점 대상 원부자재 공급가격 최대 7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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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 상생한다더니"... BBQ, 가맹점 대상 원부자재 공급가격 최대 70% 인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4-28 14:56

윤홍근 회장/사진=연합뉴스
윤홍근 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50종 납품 가격을 평균 약 19.5% 인상한다. 지난 22일 치킨 가격을 2000원 올리겠다고 발표한 후 나온 후속 조치다.

이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제너시스BBQ가 고정비 인상분을 소비자와 가맹점주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내달 2일부터 원재료 39종의 공급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쿠킹호일은 3천580원에서 6천100원으로 70%, 올리브오일은 15㎏당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 치킨 무는 1박스당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12%, 신선육은 마리당 최대 5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9.0% 각각 오른다.

BBQ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 최저임금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 사룟값 급등으로 협력사로부터 원재료를 최대 53% 오른 가격으로 매입했다"며 "이 비용을 본사가 지금까지 전적으로 부담해왔는데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달 12일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BBQ는 내달 2일부터 치킨 판매가를 2천원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황금올리브 치킨은 기존 1만8천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1만9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BBQ는 치킨값 인상과 관련해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결정이 협의나 상의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통보라는 입장이다.

BBQ의 이번 원부자재 가맹점 납품 가격 인상을 두고 일부 BBQ가맹점주(패밀리)들이 서로 의견교환을 위해 모인 SNS 카카오톡 익명 오픈채팅방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맹점과의 상생,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말은 모두 허상 같다"며 "이번 여름까지만 영업한 뒤 가게를 폐업하려 한다"고 토로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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