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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에너지 안보 어느 때보다 중요... 기업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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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에너지 안보 어느 때보다 중요... 기업 불확실성 확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6-29 17:12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환영사 하는 최태원 회장/사진=연합뉴스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환영사 하는 최태원 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전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 개회사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변하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탄소중립을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생각했던 기업들은 부담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정책의 조언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롤 체인지'를 하고 있는 만큼 오늘 세미나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바꿀지, 어떠한 정책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귀 기울여서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맞잡은 손의 각도를 조금씩, 조금씩 좁히면 의지와 힘이 한 방향으로 모여져서 함께 짊어진 짐의 무게가 가벼워 지기 마련"이라며 "에너지 전환 속도를 내는 것 만큼이나 합리적인 솔루션과 효율적인 경로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Never let a good crisis go to waste)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나라 안팎으로 국민의 삶과 기업의 안위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이 자리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혜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리적인 전력시장 개편 및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 날 세미나에는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최근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해 합리적 전기요금 결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으로 △원전의 수출산업화 및 원전 생태계 활력 제고 △원자력 에너지협력 외교 강화 △차세대 원전 기술·산업경쟁력 강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연계한 태양광·풍력 산업 고도화 △고효율·저소비형 에너지구조 실현과 수소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확대 등을 꼽았다.

발제자로 나선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기요금 정상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도입된 원가연동제의 정착과 전기요금 규제 기관의 독립성·전문성 확보를 통한 합리적 요금 결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 조성봉 숭실대 교수는 "한전의 영업 손실은 전기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돈을 결국 납세자가 지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전기요금 정상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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