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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5극3특 지역균형발전에 기여...지역 청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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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5극3특 지역균형발전에 기여...지역 청년 지원 확대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4-03 15:39

-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만이 아니다”…해답은 ‘삶의 질’
- 청년재단, 금융·정책·현장 연결로 ‘지역에서 살아갈 조건’ 만든다

[더파워 최성민 기자] 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그동안 ‘일자리 문제’로 주로 해석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현상에 보다 복합적인 삶의 조건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2025년 지역 정주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타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로 이주한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9.8%가 출신 지역보다 서울 생활에 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관계망 측면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 정주 청년의 친한 지인 수는 평균 4.44명으로, 서울 이주 청년(5.12명) 대비 약 15%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역 내 청년들이 체감하는 관계 기반 역시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청년재단, 5극3특 지역균형발전에 기여...지역 청년 지원 확대

이러한 결과는 청년의 이동이 단순한 취업 선택을 넘어, 보다 나은 삶의 조건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는 일자리 중심 접근을 넘어 금융, 주거, 교육, 관계망 등 삶의 질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에 재단은 정책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 포용금융으로 이어지는 정착 지원

우선 포용금융을 통해 지역 이주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올해 초 NH농협은행 및 6개 지방은행과 협약을 맺고, 지역 이주 청년을 위한 금융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부산은행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상품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최대 1천만 원을 3년간 2.65% 고정금리로 지원해 초기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의 ‘이주 이후의 삶’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다자녀 양육 청년을 위한 가족용 차량 구매 지원 상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 차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해당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 사례로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사진 : 청년재단-농협은행·6개 지방은행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좌측부터 제주은행 김호대 부행장, 광주은행 김원주 부행장, 아이엠뱅크 강정훈 은행장, 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 김민석 국무총리,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 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 전북은행 김은호 부행장)
사진 : 청년재단-농협은행·6개 지방은행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좌측부터 제주은행 김호대 부행장, 광주은행 김원주 부행장, 아이엠뱅크 강정훈 은행장, 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 김민석 국무총리,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 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 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 전북은행 김은호 부행장)

□ “지역에서도 자립할 수 있도록”…청년 지원 다층화

재단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청년다다름사업’은 2026년 기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담 매니저의 밀착 관리를 통해 취약 요인과 진로 방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기업 연계 일경험을 지원하고, 식비·건강검진 등 일상지원과 심리상담·교류프로그램을 병행해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특히 올해는 가족돌봄청년을 적극 발굴해 의료·보건 분야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 A씨는 “취업과 병원 진료가 쉽지 않아 수도권 이주를 고민하던 중 사업을 알게 됐다”며,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청년다다름사업 성과포럼 현장
사진 : 청년다다름사업 성과포럼 현장

더불어 재단은 국무조정실이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운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주거·문화·관계망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지역 정주 여건 조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중앙청년지원센터 운영을 바탕으로 지자체 맞춤형 청년정책을 지원하고, 전국 청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성장과 자립에 필요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남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드는 것” 균형발전의 새로운 해석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청년의 지역 이주와 정착의 어려움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조적 환경의 문제”라며, “지역에 남을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재단이 구축해온 다양한 청년지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민·관·지역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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