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최병수 기자]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04(2015년=100)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치로 120을 넘었다. 공산품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9% 상승해 19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0.7% 올랐다. 축산물이 1.1% 하락했지만 수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3.0%, 1.2%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7%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및증기가 0.2% 오른 영향이 반영되면서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음식점및숙박은 0.7% 오르면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서비스는 0.6% 오르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유류비 상승 등으로 국제항공 여객이 오른 영향이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역시 6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16.0% 상승해 17개월 연속 올랐다. 전달에 이어 원재료(4.2%), 중간재(0.3%) 및 최종재(0.6%)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3.2% 올랐다. 공산품(0.9%) 등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