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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당국 경고에 잇따라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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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융당국 경고에 잇따라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인하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1-12 16:0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원회의에서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나선 지 하루 이틀 만에 은행권이 속속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일 우리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은 금리 상승기 고객 부담 완화 차원에서 오는 20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농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5.12∼6.22%로 변경돼 상단이 연 6%대 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과 이달 초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먼저 인하했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연 4.69%, 전세자금대출은 최저 연 4.55%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주담대 금리 인하를 추가로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 지원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에 관한 우대금리를 추가하고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주담대 및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우선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감면금리 항목과 폭을 기존 8개 항목 연 0.90%포인트에서 9개 항목 연 1.20%포인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부수 거래 감면금리의 최대 적용 한도 역시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기존 연 0.80%포인트에서 연 1.00%포인트로, 0.20%포인트 상향조정한다.

또 우리은행은 일종의 가산금리인 본부조정금리를 조정해 금리 인하 효과를 내기로 했다. 신규 코픽스 6개월 및 금융채 6개월물 기준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각각 연 0.70%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최근 들어 가계대출금리를 낮췄다. 이달 초 6%대였던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은 이날 연 5.85%로 5% 후반대로 내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 일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은행의 대출금리와 성과보수체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금리 산정과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져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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