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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반도체 생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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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반도체 생산 17%↓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3-31 12:1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2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생산은 17%나 줄었다. 산업활동지수 3개가 같이 증가하는 것은 1년 2개월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 산업생산은 전달 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0월(-1.1%)과 11월(-0.5%) 감소한 뒤 12월(0.1%), 1월(0.1%), 2월(0.3%)에 걸쳐 소폭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생산이 3.1% 줄고 전기·가스업 생산도 8.0% 줄었다. 광공업 전체로는 3.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17.1%, 작년 같은 달보다는 41.8%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최대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전월보다는 0.7%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120.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도 전월보다 0.2%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다.

소비는 5.3%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증가로 전환했다.

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승용차 등 내구재(4.6%)와 의복 등 준내구재(3.5%) 판매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5.3%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8.4(2020년=100)로 5.3%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11월(-2.3%), 12월(-0.2%), 지난 1월(-2.1%)에 걸쳐 감소하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달보다 0.4p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0.3p 떨어졌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소비, 투자 3개가 증가한 것은 14개월 만이고,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증가해 그간의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서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여러 외부 요인도 작용했지만, 소비도 약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는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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