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9.18 (목)

더파워

케이뱅크 중저신용 연체 4% 돌파... 인터넷은행 건전성 '빨간불'

메뉴

경제

케이뱅크 중저신용 연체 4% 돌파... 인터넷은행 건전성 '빨간불'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9-18 09:30

케이뱅크 중저신용 연체 4% 돌파... 인터넷은행 건전성 '빨간불'
[더파워 최병수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이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건전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 합산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대출 잔액에서 대출 연체액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2021년 말 0.32%이던 해당 수치는 2022년 6월 말 0.42%→2022년 12월 말 0.77%→2023년 6월 말 1.04%로 빠르게 상승했다. 인터넷은행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국내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62%)과 비교해도 높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1.58%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가 1.57%, 카카오뱅크가 0.77%을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만 떼어 보면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다.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기준 2.46%를 기록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2.9배로 뛰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이라는 인가 취지에 따라, 매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충족하도록 요구받는다. 올해 연말까지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로, 지난해(25%, 25%, 42%)보다 상향 조정됐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집계됐다.

3사 모두 연말 목표치(30%, 32%, 44%)에 미달해 하반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436.73 ▲23.33
코스닥 853.47 ▲7.94
코스피200 471.40 ▲4.4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783,000 ▲432,000
비트코인캐시 856,000 ▲2,000
이더리움 6,390,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8,990 ▼80
리플 4,278 ▼13
퀀텀 3,423 ▼1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767,000 ▲326,000
이더리움 6,393,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29,020 ▼90
메탈 1,006 ▼6
리스크 510 0
리플 4,278 ▼12
에이다 1,270 0
스팀 189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750,000 ▲490,000
비트코인캐시 856,000 ▲2,000
이더리움 6,390,000 0
이더리움클래식 28,980 ▼40
리플 4,279 ▼11
퀀텀 3,417 ▼23
이오타 26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