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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953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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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953억...'역대 최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0-24 16:13

1천억 자사주 추가 매입·3분기 주당 795원 배당도 결의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조3953억...'역대 최대'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더 늘고,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이익 기록을 세웠다.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3737억원) 대비 17.5% 증가한 1조6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조3765억원)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을 시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분기 유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면서도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의 순이자이익은 9조52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대출평잔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도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5%, 1.71%로 2분기(2.08%·1.84%)보다 0.13%포인트(p)씩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2.09%·1.84%)와 비교해도 각 0.14%p, 0.13%p 낮아졌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순수수료이익 역시 2조8524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확대와 모집 비용 효율화, 캐피탈 운용리스수수료 증가 등이 관련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기준 기타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불어난 9922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5%로 안정화 추세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도 부동산 PF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1%p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각각 16.75%, 13.85%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8%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6%을 기록했다. 3분기 KB금융의 총자산은 745조3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 포함 시 126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자산의 경우 은행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3조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권의 위탁자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관리자산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1조1120억원)이 작년 동기(9969억원)보다 11.5% 늘었다.

KB증권(1707억원), KB손해보험(1680억원), KB카드(1147억원), 라이프생명(745억원), KB자산운용(247억원), KB캐피탈(585억원), KB부동산신탁(197억원)의 순이익도 각 53.1%, 8.3%, 44.3%, 26.1%, 94.5%, 9.3%, 42.8% 증가했다.

KB저축은행(-25억원)은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과 함께 밸류업(기업가지 제고) 방안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KB금융은 당장 내년부터 13%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은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금융사의 주주환원 방식으로 CET1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증가한다.

KB금융그룹 재무 담당 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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