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보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27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21.8% 줄었다.
보령은 대형 코프로모션(공동 판매) 방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기반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품매출 비중 증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률(7.2%)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3분기 보령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당뇨 등 전문의약품 매출은 2325억원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 지난해보다 2.5%p 늘었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제품군과 항암제 '젬자'의 매출액은 각각 355억원, 51억원으로 각각 7.1%, 12.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생제인 ‘맥스핌’과 항암제인 ‘나제론’ 등은 각각 같은 기간 27%, 28%씩 매출이 감소했다.
보령은 순이익 감소에 대해선 "상품 믹스 변화 등으로 인한 원가율 부담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 판매 상품의 커버리지 확장에 단기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고수익 제품의 침투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