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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단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더본코리아 ‘제2의 창업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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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단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더본코리아 ‘제2의 창업 원년’ 선언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5-06 09:52

가맹점 전폭 지원·방송 활동 중단…“기업인으로서 모든 열정 더본코리아에 집중”

백종원더본코리아대표/사진=연합뉴스
백종원더본코리아대표/사진=연합뉴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대규모 대책과 함께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백 대표는 6일 공개된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가지 않겠다”며 “가맹점주와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와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도 성공하고, 이를 통해 주주들께도 좋은 성과를 돌려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이미 발표된 긴급 지원책 외에도 브랜드별 맞춤형 추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품질 문제와 식품 위생, 행사 운영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문제는 제 책임”이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중”이라고 했다. 그는 2025년을 더본코리아의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조직 쇄신과 기업 문화 변화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백 대표는 상장사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해온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수용하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모든 열정과 힘을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 진출과 기업 인수와 관련된 계획도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공개된 백종원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과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입니다.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 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습니다.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습니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입니다.

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입니다.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

점주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습니다.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습니다.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님들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습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해외 진출 및 기업 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보고드리겠습니다.

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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