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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안심패키지’ 전면 가동… 유심 보호·FDS 고도화로 해킹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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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고객 안심패키지’ 전면 가동… 유심 보호·FDS 고도화로 해킹 차단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0 16:37

SKT, ‘고객 안심패키지’ 전면 가동… 유심 보호·FDS 고도화로 해킹 차단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고객 안심패키지’를 전면 가동했다. 유심보호서비스 2.0, FDS(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 2.0 업그레이드, 유심교체 및 재설정 서비스 등 다중 방어 체계를 구축해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18일부터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FDS 고도화 솔루션을 통신망에 적용했다. 새 시스템은 유심의 고유 특성과 단말 정보를 복합 매칭해 비정상적인 접속을 실시간 차단하며, 해커가 유심과 IMEI(단말기 고유식별번호)를 탈취하더라도 접속 자체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FDS 고도화는 2023년 4월부터 준비해온 기술로, 이번 사고 이후 적용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조기 도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개발에 참여한 보안전문가들은 “SKT 유심의 통신 속성에 기반한 구조적 차단 기술”이라며 “IMEI 복제와 무관하게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고객 참여 속도도 빠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서비스 도입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 고객 자동가입도 병행됐다. 5월 12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로밍 중에도 복제 유심 사용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며 활용성이 높아졌다.

유심교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2,6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무료 유심교체를 진행 중이며, 지난 19일까지 25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SKT는 5월 500만 개, 6월 577만 개의 유심을 확보해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유심 재설정 기술도 도입됐다. 이는 인증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해 유심을 교체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금융인증서나 연락처 재설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eSIM 고객을 위한 셀프 교체 방식도 도입돼 5만2천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FDS 고도화, 유심교체·재설정 등으로 구성된 고객안심패키지를 통해 사이버 침해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는 다중 보안망이 완성됐다”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피해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고, 향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100%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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