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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제로탄산”… 달라진 음료 습관, 트렌드는 ‘건강’과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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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대신 제로탄산”… 달라진 음료 습관, 트렌드는 ‘건강’과 ‘페어링’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5-26 15:15

식사 중 음료, 탄산 선호 여전… ‘제로’ 전환 뚜렷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소비자들이 물보다 커피, 차, 탄산음료, 유제품 등을 더 자주 찾는 가운데, 음료 선택에서도 ‘건강’이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제로(無당) 및 저당 음료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15~59세 전국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제로 음료’를 찾는 경향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제로탄산은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음식과 함께 마시는 음료에서도 제로탄산이 일반 탄산보다 더 선호되고 있었다.

출처-오픈서베이
출처-오픈서베이
◆ 제로음료는 대세… 2030 여성이 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소비자들은 음식보다 음료 선택에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하거나 조절하고 싶은 성분으로는 ‘당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지방, 나트륨, 칼로리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칼로리·카페인, 50대는 인공첨가물·나트륨·글루텐을 중점적으로 조절하고 있었다.

특히 20~30대 여성은 제로음료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음료의 종류와 관계없이 ‘덜 해로운 선택’이라는 인식 아래 제로 제품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10대 및 40~50대는 특정 음료군(예: 탄산)에서만 제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출처-오픈서베이
출처-오픈서베이
◆ 식사엔 역시 탄산… 하지만 제로로

음식과 함께 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트렌드 변화를 보여준다. 전체 응답자의 약 90%가 평소 식사 중 음료를 함께 마신다고 답했으며, 분식·패스트푸드, 양식, 중식 순으로 음료 섭취가 많았다. 이 중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탄산음료로, 특히 제로탄산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입가심용’ 또는 ‘맛의 조화’를 위해 선택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로탄산의 경우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다는 이유로 선택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이는 ‘건강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맛’을 원하는 최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다.

◆ 차와 유제품, ‘건강한 대체재’로 부상

탄산음료 외에도 커피와 유제품은 지난 1개월간 가장 많이 마신 음료 1·2위를 차지했다. 커피는 카페인 보충용, 유제품은 건강과 포만감을 위한 선택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는 유제품과 차를 더 자주 마시는 경향을 보였으며, 차는 ‘속이 편하다’, ‘기분 전환 효과’ 등을 이유로 생수보다 선호된다고 응답했다.

음료 온도에 있어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식사 중 음료는 차가운 음료 선호가 여전히 높지만, 뜨거운 음료보다는 상온이나 미지근한 음료의 선택 비율이 늘어났다.

출처-오픈서베이
출처-오픈서베이
◆ 커피는 ‘언제나’, 차는 ‘휴식 시간’에

커피는 모든 상황에서 고르게 소비되는 반면, 차는 휴식 중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50대에서는 차를 ‘건강한 휴식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음료 섭취 행태, 제로음료 인식, 음식과의 페어링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오픈서베이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건강을 고려한 음료 선택이 이제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새로운 소비 기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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