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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5년 1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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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5년 1개월 만에 최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05 09:19

외화예수금 줄어 7천만달러↓…"4000억달러 하회 우려할 상황 아냐"

달러/사진=연합뉴스
달러/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줄어들며 5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5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로 전월(4046억7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물론, 이는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증가했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외환보유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밑으로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자산 구성별로 보면, 유가증권(미국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은 359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34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96억9000만달러로 35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8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증가했다. IMF포지션은 44억6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줄었으며,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1월(−46억달러), 2월(−18억달러) 두 달 연속 감소한 데 이어, 3월에는 소폭 반등(+4억5000만달러)했지만 4월(−49억9000만달러)과 5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넉 달째 4100억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4047억달러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 3월 독일과 홍콩에 추월당하면서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3조2817억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어 일본(1조2982억달러), 스위스(9797억달러), 인도(6884억달러), 러시아(6803억달러), 대만(5828억달러), 독일(454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392억달러), 홍콩(4087억달러)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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