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대표 PB(자체브랜드) ‘노브랜드’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고객 감사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노브랜드 대표 상품을 최초 출시가격에 판매하고, 초특가 한정판 상품과 각종 사은품을 내건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10년 성장을 함께한 소비자들에게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철학 아래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상품 본연의 품질과 가격에 집중해온 가성비 브랜드다. 고물가 시대에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이마트 대표 PB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1,600여 종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10주년 행사는 1차(6월 13~19일), 2차(6월 20~26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행사에서는 ‘노브랜드 냉동 삼겹살 바로구이(1kg)’를 9,980원, ‘감자칩 오리지널(110g)’을 890원 등 브랜드 대표상품 10종을 출시 당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한때 단종됐던 인기상품 ‘버터쿠키’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돼 눈길을 끈다.
2차 행사에서는 대용량으로 가성비를 더욱 높인 12개 스테디셀러 상품을 평균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예를 들어 ‘냉동 교자만두(1.25kg*2)’는 9,980원, ‘천연펄프 화장지(30롤)’는 9,980원에 판매된다.
노브랜드는 이번 10주년을 맞아 도전적인 신상품도 내놓았다. 첫 출시 운동화인 ‘편안한 운동화(29,980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와 미끄럼 방지 패턴을 적용한 경량 제품으로, 실용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했다.
또한 노브랜드의 첫 출시 상품이었던 ‘뚜껑 없는 변기커버’는 ‘뚜껑 찾은 변기커버’로 새롭게 단장해 7,980원에 판매된다. 초기 실패를 극복하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상징적인 변화다.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노브랜드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후 스탬프 2개를 모으면 150리터 대용량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앱에서 스탬프 카드를 생성하면 참여 가능하다.
또한 행사 상품 2개 이상 구매 후 응모하면 5천 e머니를 총 2천명에게 지급하고, 노브랜드와 관련된 사연이나 축하 메시지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이마트 상품권도 제공된다.
노병간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부장은 “2015년 단 9개 상품으로 출발한 노브랜드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