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맨발걷기 명소, 8월 11일경 개방 예정
▲김제시,모악산 황톳길(사진=김제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는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의 ‘맨발 걷기 좋은 길(황톳길) 조성사업’을 오는 8월 중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조성한 길이 140m, 폭 3.5m 규모의 황톳길에 이어 올해 400m를 추가 연장한 것으로, 총 540m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건식과 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세족 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이 외에도 황토볼체험장과 황토족욕장을 비롯해 원목, 통나무, 호박돌, 해미석 등을 활용한 지압장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이 마련돼 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를 더했다.
또한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 공간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의 벤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황톳길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는 등 방문객에게 보다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시 근무 인력 2명을 배치해 길의 청결 유지와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맨발 걷기는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활동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일원의 맨발산책로와 더불어 김제시를 대표하는 자연친화 건강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심 속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맨발 걷기 길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해 김제시가 시민 건강을 지키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