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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3일 만에 산모·아기 모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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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3일 만에 산모·아기 모두 퇴원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1 09:57

 (왼쪽부터) 세쌍둥이 하민, 하빈, 하진
(왼쪽부터) 세쌍둥이 하민, 하빈, 하진
[더파워 유연수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고위험 임신 사례로 꼽히는 세쌍둥이 임신에서 제왕절개 없이 35주 자연분만에 성공, 산모와 세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3일 만에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대량수혈이나 인큐베이터 치료 없이 이뤄진 출산은 고위험 임신을 앞둔 예비 부모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번 출산의 주인공은 33세 산모 하나정 씨로, 자연분만을 희망해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찾았다. 하나정 씨는 이미 첫째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경산모였지만, 세쌍둥이 출산의 높은 위험성으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제왕절개를 권유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지윤 산부인과 교수와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 간호팀은 임신 35주 3일까지 태아의 폐 기능과 발달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며 임신을 유지했고, 산모의 조기진통 및 혈소판감소증이 확인된 지난 28일 자연분만을 시도했다.

그 결과 첫째 하민(2.11kg), 둘째 하빈(2.27kg), 셋째 하진(2.88kg) 세 아기 모두 2kg 이상 건강한 체중으로 출생했다. 특히 셋째는 만삭아에 가까운 체중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중 가장 큰 기록을 세웠다. 신생아들은 출산 초기 짧은 호흡 보조를 제외하곤 모두 3일 만에 산모와 함께 퇴원했다.

이번 출산의 핵심은 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없이 진행된 자연분만이다. 병원은 출혈 최소화를 위해 ‘JADA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출산 직후 자궁 내부를 음압으로 흡인해 자궁 수축을 유도하고 출혈을 줄이는 신의료기술이다.

박지윤 교수는 “조산과 제왕절개가 불가피하다고 여겨지는 삼태아 임신에서도, 산모 상태에 따라 안전한 자연분만이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라며 “의료진을 믿고 잘 버텨준 산모와 건강히 태어난 세 아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나정 씨는 “세 아기를 한 번에 가지면서 불안함이 컸지만,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세 아기 모두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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