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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로봇 늘었지만 노동자는 불안…10명 중 9명 “일자리 위협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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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로봇 늘었지만 노동자는 불안…10명 중 9명 “일자리 위협 느껴”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16 09:21

산업로봇 늘었지만 노동자는 불안…10명 중 9명 “일자리 위협 느껴”
[더파워 한승호 기자] 산업 현장에 투입된 로봇이 생산성 향상과 함께 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안전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공개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해·위험 요인에 대응한 노동인권 증진 방안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의 약 90%가 자동화로 인한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지난해 산업용 로봇 및 2차전지 산업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는 이미 로봇 공정 도입을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6%는 일부 공정에 로봇이 도입됐다고 했고, 13.2%는 대부분 공정, 2.8%는 전체 공정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용불안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자동화로 인해 내 일자리가 줄거나 다른 일로 바뀔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다'는 질문에 대해 '가끔' 32.0%, '자주' 23.2%, '드물게' 24.8%, '매우 자주' 10.4%로 집계돼, 응답자의 약 90%가 일자리 불안을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용 로봇은 심리적 부담뿐 아니라 현장 안전 문제와도 연결됐다. 산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제조업 노동자 250명 가운데 88%는 로봇과 가까이에서 일할 때 충돌이나 끼임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 위험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61.2%에 달했다. 또 로봇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피로나 근골격계 부담이 늘었다는 응답은 84%로 나타났고, 비상정지 버튼 등 안전장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연구팀은 로봇 도입 확산 과정에서 고용 불안과 노동조건 악화 우려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과정이 새로운 형태의 노동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로봇 기반 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 기준 정비와 함께 노동자 대상 전환 교육, 직무 이동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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