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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감소 끊나…소매판매, 2분기 '보합'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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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감소 끊나…소매판매, 2분기 '보합' 회복 조짐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8-03 12:4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1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온 소매판매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감소 폭이 사실상 ‘보합’ 수준까지 축소되면서, 하반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매판매지수(불변지수)는 101.8(2020년=100.0)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이는 2022년 2분기(-0.2%) 이후 가장 작은 폭의 감소다.

소매판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재화 소비가 급감하며 2022년 2분기부터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작년 2분기에는 3.1% 급감하며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2.0%를 기록하며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올해 1분기엔 -0.3%로 감소폭이 줄었지만, 소매판매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99.4에 머물렀다.

그러나 2분기 지표는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준다. 정부 관계자는 “1분기까지 부진했던 내수가 턴어라운드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엔 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재화 소비가 플러스로 전환될 경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소매판매가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업 생산도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2023년 2분기(1.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상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는 상호 보완적으로 움직이지만, 이번에는 동반 회복세를 나타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소비심리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작년 말 88.2에서 올해 7월 110.8까지 치솟으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물 소비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12.6%, 둘째 주엔 3.7% 증가했다.

소비 회복은 GDP 성장률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1분기엔 내수가 성장률을 0.5%포인트 깎아냈지만, 2분기엔 0.3%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실질 성장률도 1분기 -0.2%에서 2분기 0.6%로 반등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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