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복지재단은 25일 2025년 사회공헌 기부 예산을 확정하고, 계열사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매년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계열사별 기부 예산을 편성해 재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금전 후원을 넘어 건설·외식·식품 등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살려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사업인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는 개소 1주년을 맞아 누적 18만명, 하루 평균 6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운영 첫해에만 자원봉사자 1만명, 개인 후원자 100여명, 단체 40여곳이 참여했고, 후원금과 물품 4억5000만원이 모였다. 단순 급식에 그치지 않고 도시락 배달, ‘짜장면 데이’, 문화·상담 프로그램까지 확장해 지역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
급식소 운영에는 임직원의 직접 참여가 더해졌다. 이랜드건설은 개소 당시 노후 건물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이랜드이츠 R&D실 직원들은 새벽 조리 봉사에 나서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식단을 선보였다. 또한 이랜드팜앤푸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정기 기부해 ‘안심하고 건강한 한 끼’를 뒷받침했다.
이랜드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돕돕 프로젝트’는 현장 활동가와 단체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굿럭굿잡 아카데미’는 자립준비청년의 실무형 취업 역량 강화를 돕는다. 여성 청년 대상 ‘굿럭굿잡 캠페인’은 SPA 브랜드 미쏘와 협력해 면접복 지원과 고객 참여형 기부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애슐리퀸즈의 청년 식사지원 ‘슐리던트 캠페인’ ▲뉴발란스의 스포츠 꿈나무 장학 프로그램 ▲오프라이스의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 ▲이크루즈의 청소년 체험 기회 제공 등 계열사 브랜드 차원의 사회공헌도 함께 전개 중이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아침애만나의 성과는 임직원과 브랜드가 본업을 살려 이뤄낸 사회공헌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액 기부를 넘어 임직원·브랜드·고객이 함께하는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