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선상서 흉기로 상해 가한 50대 선원 긴급체포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해상에 정박 중인 꽃게잡이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가한 50대 남성이 목포해경에 긴급체포 됐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57분경 전남 진도군 가사도 북서방 약 3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A호(9.77톤 연안통발)에 승선 중인 선원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료 선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긴급체포 했다. 또한 흉기에 찔린 피해선원 C씨(50대)는 응급처치 후 육지로 이송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선원은 복부에 약 1센티미터 가량의 상해를 입었으며 흉기를 피하는 과정에서 손에도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선원들간의 말다툼이 흉기 난동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