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실종 선원 수색 3명 구조·섬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생명보호 분주’
▲서해해경청 구조대가 2일 오전 11시경 영광군 송이도 동방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침몰해 선원 3명을 구조하고 모터보트를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기위해 리프팅백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2일과 3일 새벽 사이 하루 동안 서해해경청 관할에서 모터보트가 해상에 추락해 해경이 침몰한 승선원 3명을 구조하는 등 9건의 크고 작은 위급상황이 발생했다.
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치안감 이명준)에 따르면 2일 밤 자정, 영광 안마도 해상에서 정박 중인 A호 선원이 해상에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1대를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영광 송이도 동방 해상에서 모터보트 1대가 침몰, 승선원 3명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했다. 비슷한 시간 완도에서는 섬지역 2곳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2명을 육지로 이송했다.
앞선 같은 날 밤 8시경 진도군 가사도 북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B호 선원이 부상을 당해 이송 후 소방에 인계 했다. 자정을 넘긴 3일 새벽 1시경에는 목포시 북항 인근에서 차량 털이범이 해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해상에서 구조한 후 검거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서해해경은 앞으로도 선박사고 및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해양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