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오뚜기는 지난 7월 출시한 신제품 ‘고단백 컵누들’ 2종이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고단백 컵누들’은 최근 확산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단백질 강화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두부피면을 사용해 달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을 담았으며, 기존 컵누들의 장점인 낮은 칼로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온라인에서는 “두부피 너무 좋아하는데 나를 위한 제품이다”, “컵라면 = 탄수화물 공식을 깼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이번 출시로 컵누들은 고단백, 시그니처 당면, 아시아 쌀국수, 전통 쌀국수 등 4개 라인업을 기반으로 총 20종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모든 제품은 비유탕면 방식으로 제조돼 칼로리와 지방 부담을 줄였다.
컵누들은 2004년 처음 출시돼 국내 최초로 밀가루 대신 녹두·감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하며 저칼로리 콘셉트를 개척했다. 이후 NIQ 코리아 조사 기준 최근 3년 연속 비유탕면 컵라면 시장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제품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켰다. 2023년에는 기존 제품 대비 중량을 1.6배 늘린 ‘빅컵누들’을, 2024년에는 라면 본연의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컵누들 참깨라면’을 출시했다. 올해는 단백질 섭취 니즈에 맞춰 ‘고단백 컵누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제 칼로리 조절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성장을 함께 이루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