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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대만 경제 5%대 고성장…한국은 1%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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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대만 경제 5%대 고성장…한국은 1%대 정체”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12 12:5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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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2일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이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을 평균 5.3%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1.0%와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국제금융센터는 12일 지난달 말 기준 해외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5.3%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 말 4.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대만 통계청이 제시한 4.45%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다.

세부적으로 노무라는 4.6%에서 6.2%로, JP모건은 5.8%에서 6.1%로 각각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3.5%에서 5.2%로, 씨티는 3.5%에서 4.4%로, HSBC는 3.3%에서 5.7%로 높였다. 바클리, 골드만삭스, UBS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모두 5.0%로 5%대였다.

IB들이 대만의 성장 전망을 상향한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 대만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중심으로 대미 반도체 수출을 크게 늘렸다. 이로 인해 8월 월간 수출액이 584억9000만달러로 처음 한국(584억달러)을 넘어섰으며,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01%를 기록했다.

내년 대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월 말 2.1%에서 9월 말 2.3%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7%로 지난해 2.2%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전망치도 1.5%에 그쳐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0%로, 간신히 0%대 저성장을 벗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JP모건과 HSBC가 각각 0.9%로 상향했지만 전체 평균은 변동이 없었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씨티가 1.6%, 골드만삭스가 2.2%를 제시했다. IMF와 OECD는 각각 1.8%와 2.2%로 내다봤다.

정부와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8066달러로 한국의 3만7430달러를 22년 만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양국 간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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