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SK그룹은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Now & Next’를 주제로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해 AI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SK그룹은 12일 AI 생태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SK AI 서밋 2025’를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에서 3만명 이상이 참여했던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로, 올해는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 만, 엔비디아 팀 코스타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인사들이 참석한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장과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참여해 각각 AI 인프라와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를 주제로 SK의 AI 생태계 구축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AI를 제조에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며 한국형 ‘제조 AI’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SK AI 서밋 2025에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이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최신 AI 기술을 전시하며, SK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과 대학생들도 함께한다. 부대행사로는 SK텔레콤과 앤트로픽,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는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이 열려 참가자들이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SK그룹은 또 오는 10월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매트 가먼 CEO, 네이버 최수연 대표, OpenAI Korea 김경훈 총괄대표, 스탠퍼드대 최예진 교수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AI 생태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