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우호 자매결연 베트남 뚜옌꽝성, 임실N치즈축제 문화교류 활발
고용농가 찾아, 자국근로자 격려 및 선발인원 확대요청등 건의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이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방문해 임실N치즈축제 관람과 협약체결에 따른 고용인원 확대요청등 문화․농촌인력협의 등 자매도시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임실군)[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이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방문하고 임실N치즈축제를 참관하며 양 지역 간 활발한 문화·농촌 인력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협약에 따라 임실군의 공식 초청에 응한 뚜옌꽝성 대표단은 10월 8일 치즈축제 리셉션과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9일에는 청웅 토마토 스마트팜 고용농가를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대한민국 3대 축제 중 하나인 임실N치즈축제 행사장을 둘러보며 천만송이 국화경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토마토 스마트팜 고용농가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의 근무 및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격려하며 안정적인 근로와 주거환경 유지 여부를 확인했다.
현장에서 근로자들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대표단은 계절근로자 인력 운용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군 관계자와 교환했다.
이에 따라 한국어 교육 이수자 및 농작업 경험 있는 근로자를 우선 선발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대표단 측은 송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비용을 지자체에서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올해 계절 근로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선발 인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실군은 2024년 뚜옌꽝성과 계절근로자 송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 44명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267명을 도입하고 내년에는 3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대표단 황 자이 롱 부위원장은 “양측이 그동안 구축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관광·문화·예술·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