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박재덕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해준이 16일 타이틀곡 '사랑해 너를'과 수록곡 '내 사람입니다' 총 두 곡으로 구성된 유해준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서정미를 고스란히 담아낸 싱글 앨범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곡은 지난 2024년 박상민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원곡의 작사, 작곡가였던 유해준이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 완성했다.
타이틀곡 ‘사랑해 너를’은 원래 ‘너라는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던 곡이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유해준은 곡의 제목을 바꾸어 자신만의 감성과 해석을 담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써 내려갔다.
그는 “이 곡을 쓸 때의 감정을 살려 노래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내 목소리와 마음으로, 그 순간의 진심을 다시 담아보고 싶었다”라며, 박상민의 남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해석과는 또 다른 유해준만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담담한 고백 속에 깊은 울림을 품은 과장되지 않은 멜로디 위로 유해준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차분히 스며든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 그 순수한 감정을 그의 음색으로 표현해 짙은 여운을 남긴다.
수록곡 ‘내 사람입니다’는 유해준 작곡, 강우경 작사의 곡으로 한 사람을 만나 세상이 달라지는 순간을 노래한다. “세상에 아무것도 없던 순간, 그대를 만나 삶이 아름다워지고 빛나기 시작했다”는 가사처럼, 사랑이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한 스트링이 곡 전반을 감싸며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앨범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속에 진심이 있다. 유해준의 목소리는 여전히 꾸밈없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들려준다. 그가 노래하는 사랑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이번 유해준의 싱글 '사랑해 너를'은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