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한샘은 17일 지난 9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창립 55주년 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 ‘쌤페스타’가 주요 매출 지표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쌤페스타’는 한샘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어 가구·인테리어·리빙용품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 하반기 행사에서는 약 1500개 제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주문액은 상반기 행사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쌤페스타 오픈 매출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행사 기간의 일평균 주문액도 상반기 대비 5% 상승했고, 9월 온·오프라인 계약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55년 전 가격’ 이벤트에서는 주요 상품이 3~15분 만에 완판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55주년 히어로 기획전’에서는 샘키즈 수납장이 직전 행사 대비 97% 늘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호텔침대와 시그니처 붙박이장 역시 각각 41%, 36% 증가했다. 인테리어 공사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부엌·욕실·수납 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73%, 38%, 49% 늘었고, 전체 인테리어 패키지 공사 접수 건수는 80% 급증했다.
특히 온라인 한샘몰에서는 부엌 상품인 ‘밀란100 무드베이지’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계약되던 고관여 상품이 온라인에서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상담 및 계약 건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계약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8% 늘어났다.
한샘 관계자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쌤페스타가 다양한 신기록을 세우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며 “쌤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