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도 산모·신생아 안전분만 네트워크’를 주제로 권역 단위의 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2025년 분당서울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네트워크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로 발생하는 진료·전원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도 내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현황(이희영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분당서울대병원 임상예방의학센터장) ▲치료 인프라 확충과 미래(정영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권역 전원 네트워크 사업(정다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모바일 전원 시스템 구축 사례(김용혁 에이식스티 대표이사)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보건건강국,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권역 간 협력 체계 강화와 실질적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경기도 내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안전한 진료와 전원 체계 통합 운영을 위한 권역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권역 최초로 지정된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신생아중환자실(NICU)과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 등 전문 진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병원은 전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 전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각 기관 전문가들이 뜻을 모은 자리”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과 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