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신세계그룹의 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국내 총판사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타링크코리아와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로, 지상 통신망이 닿지 않는 해상·산간 지역에서도 고속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SK텔링크가 기업용 시장을, 신세계아이앤씨가 일반 소비자용 시장을 각각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구체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링크는 지난 5월 정부로부터 국경 간 통신 서비스 공급 승인을 받았으며, 해상·항공 등 특수 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그룹 유통망과 쓱닷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대상 단말기(안테나) 판매 및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캠핑·레저 인구, 도서·산간 지역 등 기존 통신 사각지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정식 개시는 단말기 전파 인증과 설치 절차, 품질 검증이 완료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