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22일 ‘암 치유 건강식단’ 출간을 기념해 암 생존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여명을 분당 본사로 초청, 건강식단 조리법을 소개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월 암 환자 및 생존자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식습관 개선을 돕기 위한 전문 서적 ‘암 치유 건강식단’을 공동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서적에 수록된 조리법을 실제로 구현하며 암 환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웰스토리 전문 조리사의 시연에 맞춰 암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한 생존자들이 주치의와 함께 직접 요리를 체험했다. 특히 악성림프종을 극복하고 책에 본인의 레시피를 소개한 오세웅 씨가 참석해 사례 발표와 함께 자신의 ‘인생 식단’으로 꼽은 토마토달걀볶음을 직접 시연했다. 오 씨는 “치료 후 회복기간 동안 도움을 받은 음식을 책을 통해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토마토달걀볶음은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고단백 달걀을 함께 사용한 요리로, 암 환자의 일상 회복식으로 추천된다. 또 다른 쿠킹 메뉴로는 항암치료 후 입맛이 변했을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지피자가 준비됐다. 밀가루 도우 없이 가지를 활용한 피자로, 암 생존자와 의료진이 2인 1조로 조리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암 치유 건강식단’에 수록된 증상별 대표 메뉴 5종과 함께,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이 식도암 생존자를 위해 개발한 회복용 영양죽·고단백 반찬 등 20여종의 케어푸드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출간에 그치지 않고 암 생존자들이 실제로 식단을 따라 조리할 수 있도록 전문 조리사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마련했다”며 “SNS를 통해서도 레시피를 공유해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